똑순이 신부와 똘똘이 신랑의

알콩달콩 신혼집

이제 막 신혼집을 꾸미시면서 결혼식을 준비하고 계시던 예비 신부님이

시어머니될 분과 올케되실분과 함께 모린홈을 찿아주셨어요.

너무 사이가 좋아보여서 처음엔 친정엄마와 친여동생인줄 알았어요 ㅎㅎㅎ^^::

가구는 이미 결정하신 상태로 커튼과 침구를 맞추시러 오셨는데 이런 상담을 처음하는

예비 며느리를 도와주시러 함께오신 시어머님과 올케분이 너무너무 상담을 잘 도와주셔서

일사천리로 상담이 진행되었었던게 기억이 나네요^^

가구도 그렇고 인테리어도 특별히 튀는 디자인 없이 무난해서

커튼과 침구도 깔끔하고 프레쉬하게 들어갔습니다.

며느님댁 셋팅이 모두 끝난후 어느날 시어머님께서 매장에 다시 들려주셨어요.

이번엔 어머님이 쓰시는 우드 평상형 소파에 깔아줄 소파방석을 맞추러요~ 며느님댁 셋팅한걸 보시고 맘에 드셨나봐요^^

평소 좋아하시는 광목원단에 잔잔한 꽃자수가 들어가는 원단으로 고탄성 스폰지를 넣어서

소파방석을 맞춰드렸는데 셋팅해드리러 갔던날 어찌나 맘에 들어하시던지...기분 좋았어요ㅎㅎㅎ

이후로 친구분들께 얼마나 자랑을 해주셨는지

그날 이후로 친구분 두분이 모린홈을 또 찿아주셨어요. 너무너무 감사했죠~^^

그 친구분중  한분은 지금도 진행중이시구요...ㅎㅎㅎ

커튼 셋팅을 하러 갔던날 신부님은 안계시고 신랑님이 계셨는데

어찌나 신부님 칭찬을 하시던지...아주 야무지고 똑소리나는 똑순이라고~~~^^

벌써부터 아내바보~ 의 조짐이 많이 느껴졌어요.ㅋㅋ

그렇게 말씀하는 신랑님도 만만치 않은 똘똘이 신랑님 같았구요.ㅎㅎㅎ

요즘 젊은세대를 보면 정보가 많아서인지 우리때와는 또 다르게 참 합리적인 소비를

잘 하는것 같아요.

소비의 기준이 특정 유명브랜드보다는 가치투자 즉 가성비에 더 맞춰지고

본인의 기준에서 투자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소비에는 과감히 투자하고

그렇지 않다고 판단되는 부분에서는 허투로 돈을 쓰지 않는 참, 영민한 친구들이더라구요.

예를 들어 침대프레임은 50~60만원 짜리를 사도 매트리스는 200만원 이상의 제품을

구입하는걸 보면 적당히가 없는거 같아요. 제가 그나이때는 침대 프레임이 예쁘면 매트리스는

끼워서 사는것처럼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었거든요 ^^;;

앞으로 모린홈의 홈스타일링도 그런 젊은세대들의 합리적인 생각과 트렌트를 세심하게 잘 캐치해서

제품을 디자인하고 컨설팅해야만 기회가 있고 지속적인 성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안방은 호텔침구와 카푸치노그레이톤 암막커튼으로 깔끔하게 호텔룸컨셉으로 꾸며드렸어요.

커튼원단은 그레이 계열의 여러가지 색이 보카시되어 짜여진 느낌이라서

투톤느낌도 나고 두툼해서 냉난방 효과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원단으로 골랐어요.

서재 가구가 디자인과 컬러가 톡톡튀는 스타일이어서

커튼은 펄이 들어간 핀턱주름 콤비쉐이드로 정리하는 느낌으로 깨끗하게 셋팅해드렸어요.

이방은 일단은 게스트룸으로 비워둔 방인데

나중에 아기방이 되겠죠~^^

예쁘게 꾸민 신혼집에서 알콩달콩 깨볶는 냄새 심하게 풍기시며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