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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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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문래동 자이아파트 47py [ 패브릭코디네이션 ] 2015-10-30
WRITER 모린홈 (ip:)
  • DATE 2016-08-08 18: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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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T 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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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속에서 느껴지는 편안함을 좋아하는 

따스한 마음이 가득한 가족이 사는집





문래동에 사시는 고객님을 처음 뵈었던건, 올해 여름에 가까운곳에 살고 계시는 고객님의 친구분집에서

커튼상담을 하면서 잠깐 뵈었던것이 처음 인연이었어요.

친구분이 커튼을 하시는데, 같이 봐달라며 부르셔서 오시게되었는데

가끔 방문해서 커튼 상담을 하다보면 그런 경우가 많아서...그러려니 했어요.ㅎㅎㅎ


그리고 가을이 되었죠..

문득 걸려온 전화에 그때 친구분댁에서 뵈었다면서 첫인사를 건네시는 고객님 전화를

받고, 조금 놀래기도 했어요.

가까운곳에도 커튼을 하실곳은 참 많으실텐데, 다시 이렇게 연락을 주셨다는점에서요.

먼저 커튼을 하신 친구분께서 워낙 소개를 잘해주셔서 인지는 몰라도

다시 기억하시고 찿아주셨다는점이 참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먼저 커튼을 하신 친구분도  직접 뵌적은 없지만 모린홈의 기존 회원고객님의 소개로 만나게된 고객님이셨거든요.

이렇게 소개가 소개로 이어지는 일이 참...뭐랄까요. 인정받는 느낌?뿌듯함? 아마도 그런 비슷한

느낌이 들어요.


더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문래동 고객님댁을 처음 방문했을때 양쪽 베란다에서 밝게 쏱아져 들어는 햇빛이 눈이 부실정도였습니다.

정말 채광이 잘되는 밝은집이었어요.

그리고 어찌나 성격이 깔끔하신지 집이 깨끗~반짝반짝~ 하더라구요.ㅎㅎㅎ

넓직한 거실에 아주 평범한 가죽소파와 티비...단촐하고 심플한 살림살이...고객님의 성격과 취향이

느껴지는듯 했어요.

필요없는 살림살이가 하나도 없는 그런느낌~^^













따스한 표정과 차분한 목소리톤이 참 좋았던 고객님..

시추 강아지를 키우고 계셨는데, 유난히 낮선서람을 경계해서 상담하는 내내 안고 계셔야했어요.

그런데, 사연을 들어보니 그애가 왜그런지 알겠더라구요.

4년전 길거리에서 유기견을 딸아이가 데리고 왔는데, 유기견 생활을 오래해서인지 아직도 낮선사람을 보면

매우 경계를 하고 천둥이나 번개가 쳐도 많이 놀랜다고 해요.

그래서 베란다에 롤스크린을 전체적으로 다 하시려는 이유도 어느정도 강아지를 위해서라고

하시더라구요.흠흠...감동 ㅠㅠ


강아지를 안고 상담을 하고 있는데, 남편분이 집에 오셨어요.

이유는 강아지때문에 아내분이 상담을 하기 어려우실까봐 강아지 봐주러 잠깐 들리셨대요...

어마나~~~너무 자상하시거 아니에요? 부럽부럽~~^^


그렇게 남편분께서 도와주셔서 편안하고 즐겁게 상담을 마칠 수 가 있었습니다.



셋팅하던날은 시공기사님까지 오셔서 시공을 하기때문에 강아지가 엄청 스트레스 받을까봐

미리 미용실로 피신을 보냈더라구요..ㅎㅎㅎ


강이지 사랑이 정말 대단하신 가족이었어요.


그렇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애틋하게 생각하시는... 마음이 참 따스한 가족들이

사는 집을 꾸며드릴 수 있어서 저도 너무 좋았습니다.











워낙 편안한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고객님 취향대로 거실은

그레이와 카멜베이지를 믹스한 린넨느낌의 보헤미안 커튼을 풍성하게 2배주름잡아서 셋팅해드렸고

양쪽 통 베란다엔 심플하고 은은한 아주 연한카키색 롤스크린을 해드렸어요.


거실 커튼 셋팅해드렸더니 거실이 호텔 같이 변했다고 좋아하시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커튼컬러와 소파컬러를 감안해서 소파방석과 쿠션을 같이 코디해드렸습니다.

톡톡한 면지에 자연염색으로 염색한 원단이라서 색감이 은은한게 참 예뻤어요.


























6인용 식탁이 있는 다이닝룸엔 기능과 데코레이션이 모두 필요한 커튼이 필요했어요.

겨울엔 바람이 많이 들어온다고 하셔서 바람도 막아주고

또 다이닝 공간은 온가족이 늘 함께 식사하는 자리이고,손님이 오셔도 요즘엔 거실보다

식탁에서 대화도 많이 하고 식사도 하는 자리이니 만큼 소홀히 할 수 없는 공간이기에

예쁘게 데코레이션해놓으면 그 효과가 큰 공간이라서 제가 특별히 디자인 해서 만든 커튼을

걸어드렸어요.

앞쪽엔 세련된 레이스, 뒤쪽엔 퍼플컬러 무지를 붙여서 이중커튼을 만들었어요.

레이스원단만 앞으로 살짝 걷어서 타이백으로 묶어주면 로맨틱한 연출을 할 수 있고

다 같이 내려두어도 레이스커튼 사이사이로 비치는 퍼플컬러가 오묘하게 드러나서

참 예쁜 커튼이에요.

고객님께서도 대만족~~하셨어요^^


주방베란다 뒤로 보이는 다용도실의 지저분함도 가려줄 수 있어서

일석 3조 효과가 있는 커튼이 되었답니다^^


작은 냉장고가 주방창 앞으로 배치되어 있어서 예쁜 커튼이 상당히 가려져서 아쉬웠는데

나중에 냉장고를 베란다로 빼셨다고 해요^^

예쁜 커튼, 제대로 즐기고 계시길~~

















FILE 문래동자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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