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과 모던이 공간별로 조화롭게 절충된

따뜻하고 도시적이면서도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그녀의 집

꼭~ 10달 만에 새로 이사를 하시고 다시 모린홈에 연락을 주신 송도에 사시는 L 고객님댁입니다.

분양 받아둔 아파트로 입주하시기전에 애매하게 시간이 떠서 일단 송도에 있는

다른아파트로 이사하시면서 처음 모린홈과 인연이 되었었는데요,

10개월 후에 다시 이사할 예정이지만 커튼 없이 휑~ 하게 살수가 없다고 하셔서

이사할 집이 지금의 집보다 조금 더 큰 평수임을 감안하여

커튼을 여유있게 만들어서 셋팅해드렸었죠~^^

그때 물론 침구도 같이 하셨구요.

[Befor]

L고객님과 처음 상담하면서 고객님의 취향을 완전 파악했었는데요.^^

미국에서 오랫동안 살다 오셔서인지 이튼알렌 스타일의 클래식한 가구를 좋아하시고

블링블링~ 반짝이는거 무척 좋아하시고...^^대체로 고급스럽게 화려한것을 좋아하시는 취향이셨어요.

다행히 모린홈에서 고객님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춰서 잘 컨설팅해드릴 수 있었답니다.

처음 고객님과 상담할때 기억이 나는데요.

다른 커튼샵에가서 커튼상담을 받아보면 하나 같이 원단만 쭉~ 보여주면서

고객님께 원단을 골라보라고만 하셨다고 해요.

"내가 커튼을 잘 모르니까  내취향과 우리집의 분위기 , 가구등을 고려해서

전문적인 상담을 받으러 왔는데, 왜 나더러 선택하고 고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ㅎㅎㅎ"

그러게요...왜 그러셨을까요? ^^;;

보통 고객님들은  개인적인 취향이 강하시거나 혹은 특별한 취향이 없으시더라도

커튼을 고른다는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작은 원단 샘플을 보고 어마어마한 공간에 걸릴 커튼의 분위기를 상상한다는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니거든요.

저희처럼 늘 하는 일이 원단을 보고 만지고, 제품으로 제작해서 셋팅하는 일을 계속하다보면

"아~ 이원단으로 커튼을 만들어서 걸면 어떤 느낌이 나오겠구나~ "하고 감이 오지만

그런 느낌을 고객님들께 구체적으로 잘 설명드리고 이해를 잘 돕는것 또한  디자이너에게 꼭 필요한

능력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10달후 새로 입주하신 아파트에서 L고객님을 다시 뵈니 정말 반갑더라구요^^

이전에 미리 맞추셨던 거실커튼과 안방커튼은 기장도 정확하게 딱 맞고 폭수도 적당히 잘 맞아서

계산했던 대로 딱딱 들어 맞으니까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요~^^

거실커튼은 겉커튼 속커튼 모두 기존에 맞추었던 커튼인데

사이즈가 지금 집에 딱 맞춤한듯 잘 맞아서 그대로 예쁘게 셋팅만해드렸어요.

밤에 보면 실에 메탈사가 섞여서 반짝반빡~ 더 예뻐보이는 속커튼입니다^^

거실 측면창엔 정면 속지와 잘 어울리도록 베이지컬러 트리플쉐이드를

깔끔하게 셋팅해드렸답니다.

요즘 이렇게 거실이나 안방에 2면으로 창이 나있는 구조를 심심치 않게 보는것 같아요.

이런 구조에서는 가능한 정면은 패브릭커튼으로 분위기를 잡아주고

측면창은 Wall~ 즉 벽이 되어줘야해요.

정면과 측면이 서로 느낌이나 컬러가 다른 패브릭이 들어가거나, 둘다 너무 강하면 공간이 혼란스러워지거든요.

콤비쉐이드처럼 너무 스트라이프가 강한 느낌의 블라인드도 좋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측면 창은 빛 조절도 되고 다 내려 놓으면 얌전한 겔러리 도어처럼도 보이는

트리플쉐이드나 허니콤쉐이드를 많이 권해드린답니다.

[Befor]

새로 커튼을 만들어 셋팅한 공간은 와인장이 있는 응접실이에요.

현관문을 열면 유리문을 통해서 바로 보이는 공간이기도 하고

예전에 미국에서 쓰셨던 클래식가구를 들여 놓은 공간이라서 클래식하고 고풍스럽게

꾸며드렸어요.

럭셔리해보인다고 무척 좋아하셨답니다^^

분위기가 딱 술마시기 좋은 분위기가됐다고 하시면서

매일 같이 술마시면 안되는데....어떻하냐고 하시더라구요...ㅎㅎㅎㅎ

과음은 하지 마시길....ㅋㅋ

[Befor]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이 마치 안마당처럼 펼쳐져 보이고, 멀리 서해 바다가 가득히 들어오는

멋진 풍경까지 덤으로 갖춘 새 보금자리에서

행복하신일 가득하시길 바래봅니다^^*